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에서 주민 11명이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AI 인간 감염국은 8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아제르바이잔에서 11명의 주민이 AI감염 유사증세를 보임에 따라 H5N1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검물을 채취, 영국의 연구소로 급송했다고 밝혔다.
AI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수도 바쿠 인근의 마을 주민들로 이 가운데 8명은 한 가족인 것이 특징이며, 11명 가운데 이미 3명이 숨진 상태이다.
앞으로 검사결과 아제르바이잔 주민들의 가검물에서 H5N1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AI인간 감염에 따른 국가는 8개국으로 늘어난다.
8일 현재 WHO의 최신 집계에 의한 전세계의 AI 감염자는 175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96명이며, 인간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터키, 이라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