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무거운 10대가 체중 줄이려면 설탕이 대량 함유된 소다수 대신 무가당 음료로 교체하면 “체중도 빼고 음료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톤 아동병원의 루드윅(David S. Ludwig) 박사 연구진은 설탕 함유 음료가 과연 비만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탕음료를 마시는 고등학생 103명을 대상으로 임상조사를 실시했다.
방법은 조사대상중 53명에 대해 설탕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다이어트 코크, 냉차, 레모나드 및 펀치 등을 마시게 하고 이 음료를 참여한 청소년의 가정에 배달했다. 반면 다른 50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채 각각 25주간 지속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조절 집단에서 설탕 음료 소비는 82%로 감소되었으나 비교 집단은 변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음료로 교체한 10대는 출발 시에 과 체중이었던 청소년에게서 획기적인 체중감소가 나타났으며 매월 약 1파운드 감소 효과를 보였다.
결국 설탕 음료 조절은 간단하게 실행 가능하며 행동양식이 변화되고 체중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자료: Pediatrics, March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