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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노조, 13일부터 집중투쟁 전개

성실교섭 촉구 등 요구하며 세종병원 사태 해결 촉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2일 오후 2시부터 ‘용역깡패 철수’, ‘성설교섭 촉구’ 등을 요구하며 세종병원 앞에서 4차 집중투쟁을 전개했다.
 
이번 4차 집중투쟁에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노조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15일까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촉구 집회와 촛불행진, 현장순회, 직원들에게 편지 쓰기, 지역 선전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노조가 집중투쟁을 실시하는 13일부터 외래환자 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환자보호자 면회도 전면 금지시켰으며 출입문인 정문과 응급실문을 차량으로 봉쇄했다. 또한 화장실과 외부로 통하는 창문마다 쇠창살까지 설치한 상태다.
 
이번 4차 집중투쟁과 관련해 노조 관계자는 “이번 집중투쟁은 병원과 전쟁을 벌이기 위함이 아니라 대화를 전면 거부하고 오로지 폭력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드는 세종병원에 노조를 인정하고 용역깡패를 철수시키며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는 폭력이 아닌 평화적 집회를 원하고 하루라도 빨리 대화와 교섭으로 파업사태가 마무리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하지만 병원이 사태 해결의 의지는커녕 사상초유의 탄압을 준비하고 더 큰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화를 거부한 채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져 가는 세종병원의 노사관계가 이번 4차 집중투쟁을 통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