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이레사정-혈압강하제, 가격인하 하라”

건강세상네트워크, 약가관리 시스템 개선 요구

건강세상네트워크가 항암제 이레사정과 혈압강하제(53개 성분·411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 조정요청을 하는 등 전반적인 약가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레사정과 혈압강화제에 대한 약가조정신청 이유를 밝히고 보다 합리적인 약가산정을 위한 약가결정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현재 이레사정의 국내가격은 조정평균가 대비 1.3배, 대체제인 타쎄바와 상대비교가 계산시 1.2배 높은 금액”이라며 “의학적 효능면에서도 혁신적 신약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FDA의 보고를 근거로 이 같은 가격인하 조정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7 조정평균가 방식에 따라 가격을 지금의 6만2010원에서 4만8468원으로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단체는 밝혔다. 
 
혈압강하제 또한 “동일성분 안에서도 제품별 가격편차가 많게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동일성분으로 이뤄진 약제가 80개 이상의 경우도 있어 이로 인해 보험재정에서의 지출규모도 큰 것으로 보고돼 가격인하 조정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현재의 약가결정방식 및 약가조정방식이 합리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급자 위주로 이뤄져 있다”고 지적하고 전반적인 약가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특히 약가결정구조와 관련, “미국의 경우처럼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오리지널 약제도 연동해서 체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약제의 급여대상 선정 또한 포지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현재 보험급여에 등재된 약품의 가격조정이 대부분 공급자에 의해 상향 신청됨에 따라 소비자 편익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 “보험자 주관의 약가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