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질-노인백내장-제왕절개 많다

건당 내원일수는 정신분열병 25.14일로 가장 길어

[도표첨부]입원이 높은 질병이 치질, 노인백내장,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5년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치질이 청구건수 21만1821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치질에 이어 단일자연분만이 20만1651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노년백내장(19만3377건),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 분만(13만6483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13만6373건), 뇌경색증(12만8959건), 감염성 기원으로 추정되는 설사 및 위장염(11만151건), 급성충수염(10만3046건), 기타 추간판 장애(10만1313건), 위의 악성신생물(8만85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질병의 뒤를 이어 정신분열(8만6681건),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7만4686건),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7만175건), 인슐린-비의존 당뇨병(6만8448건), 협심증(6만6434건), 간 및 간내 쓸개관의 악성신생물(6만4837건),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의 골절(5만7662건), 천식(5만858건), 자궁의 평활근종(4만8840건), 유방의 악성신생물(4만4743건)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이중 주목할만한 것은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산부인과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에 비해 단일 자연분만이 2위에 오른 것.
 
특히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이 4위에 올라있어 이 둘을 합치면  입원 부문에서 분만이 1위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상위 20위권 내 질병들의 건당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협심증이 198만5794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간 및 간내 쓸개관의 악성신생물이 189만9165원으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위까지의 순위를 살펴보면 위의 악성신생물(172만6779원),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169만5160원), 뇌경색증(160만4552원), 유방의 악성신생물(135만541원),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의 골절(127만8959원), 자궁의 평활근종(124만5966원), 정신분열병(113만5457원), 기타 추간판 장애(103만6315원) 등이다.
 
또한 11위부터 20위까지의 순위를 보면 급성충수염(101만282원),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97만8190원), 노년백내장(91만4152원), 인슐린-비의존 당뇨병(91만170원),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84만9347원),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81만3664원), 천식(67만4379원), 치질(60만9159원), 단일자연분만(52만9271원), 감염성 기원으로 추정되는 설사 및 위장염(37만6777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건당 내원일수는 정신분열병이 25.14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코올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가 19.47일, 뇌경색증(18.22일),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의 골절(15.62일), 인슐린-비의존 당뇨병(15.18일)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기타 추간판 장애(11.23일), 위의 악성신생물(9.96일), 간 및 간내 쓸개관의 악성신생물(9.93일),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9.30일), 유방의 악성신생물(8.08일),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8.05일), 천식(7.40일), 자궁의 평활근종(7.26일),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7.05일), 급성충수염(6.27일) 순이었다.
 
협심증(5.38일), 감염성 기원으로 추정되는 설사 및 위장염(4.51일), 치질(3.51일), 단일자연분만(3.13일), 노년백내장(1.30일) 등은 내원일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 기자([e-mail])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