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최지현기자] 충청북도의사회 33대 회장으로 윤창규(청주한국병원) 청주시 의사회장이 선출됐다.
충북의사회는 16일 오후 7시 청주관광호텔에서 ‘제53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2006년도 예산 등을 확정했다.
충북의사회 역사상 20년 만에 유례없는 경선으로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윤 후보는 41표 중 22표를 획득해 양원석 후보를 4표차로 따돌리고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윤 신임회장은 “*올바른 의료정책을 유도할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에 힘쓸 것과 *의사들간의 경쟁으로 소원해진 내부관계를 화합으로 이끌 것”이라는 운영의지를 밝혔다.
또한 의협에 대한 요구사항과 관련 “대세나 힘의 논리가 아닌 합리적인 정책과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의사회는 회장선출에 이어 추천을 통해 원구연, 심재현, 한효수 회원을 감사로 임명했다.
이어 2006년 사업계획으로 *제3세계 국가에 대한 의료봉사 *지역적인 측면 고려, 청주지구·충주지구·제천지구로 연수교육 구분 실시 *충북의대·건국의대에 장학금 지급 등을 확정하고, 지난해 대비 1천1천847만045원이 감액된 1억8429만2855원으로 예산을 심의·확정했다.
아울러 의안으로 *의료보험수가인상 *의료사고국가배상제도 도입 및 의료료분쟁조정법 제정 *병·의원 직원 건강검진 2년마다 실시 등을 일괄상정 해 통과시켰다.
한편 기타 건의 사항으로 *진단서 및 수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자율 책정 *지역마다 기준 다르고, 분명한 지침이 없는 의료광고 등이 차후 논의 대상으로 언급됐으며, 회칙 가운데 일부 잘못된 표현 및 문구 삭제가 긴급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됐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