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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앙진료부, 증축대비 ‘첫 위치선정’ 중요

“신축시 기존부서와 연결관계 신중히 고려”

병원의 헤드쿼터로 이전이 쉽지않은 ‘중앙진료부’의 경우 차후 병원증축에 대비, 특히 첫 위치선정을 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내원(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17일 KIMES전시회 부대행사로 진행된 ‘의료복지시설 국제심포지엄’에서 ‘국내 종합병원 리모델링의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양 교수는 “대부분 국내 병원의 경우 별동 건립을 전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관을 계획했기 때문에 본관과의 기능적인 연결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중앙진료부의 경우 이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축 당시 기존 부서와 연결해 충분히 증축할 수 있도록 배려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진료과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는 중앙진료부나 공급부서를 본관 중심에 최대한 집중화 시키는 것이 내부 기능상 유리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과거에 건립된 본관 건물은 대부분 층고가 낮고 증축범위가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본관 옥상부를 ‘수직 증축’하거나 본관 건물 앞의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병원의 경우 보통 건립 후 6~10년이나 16~20년 사이에 가장 많이 면적을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병원 증축주기는 건립 당시 면적의 여유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짐으로 초기에 병원 면적을 여유있게 계획하지 않은 경우에는 건립 후 부서의 이전과 내부변경 등 공사가 더욱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 교수는 *현재의 (증축)비용에만 너무 연연하지 말고 상황을 좀 더 거시적으로 보고 계획해 이중 투자를 줄이고 전체기능을 살릴 것 *기존 병원이 여러 개의 동으로 구성돼 있을 경우 ‘병원 안의 병원(clinic in the clinic)’ 방식을 도입해 환자의 동선을 가급적 줄일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병원 리모델링시 기존건물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뒤 철거하는 것이 공간 이용상 유리 *증축 방식은 기존 부서에 연결해 증축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 *’영역별 공사’와 ‘층별 공사’의 장단점 파악 후 리모델링 진행 등을 추천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