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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발뒤꿈치 통증 있으면 고지혈증 의심하라”

아킬레스건 통증, 선천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과 관계

 아킬레스건이 아프면 혈액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선천적 경향을 나타내는 신호이며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바로 심장 질환 위험 요소가 높다고 영국 만체스터 로얄 병원의 더링튼(Paul N. Durringto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아킬레스 건 통증과 소위 선천성 이형 접합성가족 고 콜레스테롤 혈증(HeFH)과의 관계는 널리 인정하고 있지만, 이를 조기 진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HeFH는 유럽과 미국에서 500명 당 1명 꼴의 가장 흔한 유전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한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농도가 출생시보다 배로 증가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명 초기에서도 관상동맥 심장 질환으로 진전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
 
HeFA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축적될 뿐 아니라 건 부위에도 축적되어 아킬레스건이 부어오르며 통증성 염증으로 번지게 된다.
 
이들 연구진은 HeFH를 진단하기 전 133명의 환자에게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확인했으며 이는 집안 식구 가운데 87명 꼴의 비율과 비교되었다.
 
HeFH 62명 환자에게서 3일 이상 지속되는 한쪽 혹은 양쪽 아킬레스건에서 통증이 적어도 1회 이상 경험한 경우가 47%로 나타난 반면 동반자에게서는 겨우 6명 (7%)만이 동일한 증세를 호소할 뿐이었다.
 
즉, 3일 이상 지속되는 아킬레스건 통증은 HeFH환자가 일반인 보다 6.75배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의사들은 환자가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는 경우 콜레스테롤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제시하고 있다. (자료: Annals of Rheumatic Disease, March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