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 부회장 출마 이향애 후보, 이 시대 화두인 양성평등 실천 강조

여의사를 대표하는 의협 부회장 반드시 필요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성 회원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뜻을 대변하는 여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부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 지난 24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의협 이동욱 부회장이 지난 4월 3일 사퇴했다. 이에 의협은 지난 4월 28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석인 부회장 자리를 보궐선거로 정하기로 결의했다. 

부회장 보선은 22일부터 17일간 진행된다.  의협 대의원 237명이 선거권을 행사한다.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7일 오후 4시 이후 당선자가 발표된다. 

의협 부회장에 선거에 출마한 배경과 계기는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의협은 의사회원들의 단체다. 회원의 24%가 여성회원이다. 젊은 의사 그룹에서는 여의사의 비율이 40%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현재 의협의 구조와 정책에서는 이 시대의 화두인 양성평등을 실천하려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면서 “일예로 의협의 대의원회를 국회로 비유하자면 현재 국회는 국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비례대표의석의 절반을 여성 국회의원에게 할당하고 있다. 하지만 의협 244명의 대의원 중에서 의학회를 제외하고 여의사 중앙대의원은 7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의협 부회장에 당선되면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여 협회장이 간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 없는 조언을 할 것이며 협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부분은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현안 중 개원가 진료환경 붕괴를 우려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와 같은 불합리한 정책과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가체계로 진료환경이 붕괴 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루빨리 의료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의사 지도부가 보다 강력하면서도 합리적인 대응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의협 상임이사회 등 주요 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되면 유일한 여성 부회장으로서 의협 집행부에 여의사의 참여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28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을 회장이 임명하고 대의원총회에서 인준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의협 집행진 중 상근부회장 포함 7인의 부회장 중 1명을 여의사를 대표하는 자로 임명하는 것이다. 이어 더해 고정대의원과 회비를 낸 회원의 수에 비례하는 비례대의원에서 여의사 대의원의 수를 지속적, 점진적으로 늘여 여의사의 의협 회무 참여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북구의사회장과 한국여자의사회장으로서 회무 경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저 이향애는 성북구의사회장을 3번연임하며 민초의사들과 접점에서 동고동락해 왔기에 의료현안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 한국여자의사회 제29대 회장으로서 전국여의사들의 정서를 한 곳으로 모으는데 주력하여 힘 있는 한국여자의사회를 발전하는데 나름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