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사의 당뇨병 치료약 Actos(pioglitazone)를 복용하여 나타난 체중 증가의 75%는 체내에 살이 찐 것이 아니고 수분이 저류 되어 부종 현상 때문이므로 심장병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는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라고 미네소타 로체스터, 메이요 크리닉의 바수(anada Basu) 박사 연구진이 주장했다.
이들 연구진은 pioglitazone과 glipizide을 제2형 당뇨환자 19명을 대상으로 비교 실험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pioglitazone 45mg/d 혹은 glipizide 최대 20mg/d (평균 10mg/d)을 12주 투여했다. 혈당 조절의 결과는 두 약물이 유사했다.
그러나 pioglitazone 투여 집단에서 총 신체 수분이 평균 2.4 리터 증가했으며 이는 평균 3.1kg 의 체중 증가 분 75%에 해당됐다. 한편 glipizide 집단의 수분 측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또한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의 복부 및 신체 내장 지방 축적을 측정한 결과 pioglitazone 집단에서 복부와 내장 지방이 각각 32 및 16 입방 센티미터 감소를 나타났고 glipizide는 지방이 38 및 18 입방 센티미터가 각각 증가했다.
pioglitazone 집단은 평균 혈압의 감소로 나타난 반면 glipizide 집단은 혈압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은 pioglitazone의 체내 수분 저류 문제가 이전에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므로 심장 및 신장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할 때 주의를 요한다는 것이다.
(자료: Diabetes Care, March 2006.)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