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하기관인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지역 ‘우르타 치르칙 아동병원’의 시설현대화와 의료기기 지원을 위해 4억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23일 질병관리본부 내 사무실에서 공한철 사무총장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라쉬도프 외무성조약국장, 알리하노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 2등서기관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우춘 국제자선재단(이사장 이나모바) 파트너십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단에서는 ‘우르타 치르칙 아동병원’에 X-선 장치, 심장제세동기, 구급차 등 의료기기 지원에 2억원, 병원 내외벽 및 전기시설 등 병원 개보수에 1억원, 보건의료인력교육에 1억을 각각 지원해 병원 현대화를 추진하며, 향후 수술지원 등 지속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공 사무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은 고려인 국민이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와는 긴밀한 관계에 있는 나라”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가 한층 발전되고 두 나라의 우호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쉬도프 외무성조약국장도 “이번 지원을 통해 양국간 신뢰가 더욱 다져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이 우즈베키스탄에 전수되는데 큰 희망을 걸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2004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아프리카 에리트리아 병원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우즈베키스탄 파트너십 외에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의료시설 현대화사업, 인도 이동검진차량 지원사업과 파키스탄 응급구급차량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