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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양대구리병원 ‘당뇨뷔페 식단전시회’

박용수 교수 “당뇨, 식사-운동요법 병행 중요”

한양대구리병원(원장 박충기)이 22일 본관 12층 강당에서 당뇨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당뇨 뷔페와 식단전시회’를 열고,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대한 무료강좌를 개최했다. 
 
‘당뇨 뷔페’로는 보리와 흑미밥, 고기, 야채, 생선과 국 등 15가지 이상의 음식이 마련됐으며, 영양사들이 일일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가능한 식사의 양을 조절해 식단을 짜 제공하고 환자들로 하여금 식사 전후의 혈당을 측정해 각자의 카드에 기록케했다.
 
‘당뇨 뷔페’를 준비한 임순자 영양과장은 “식사회진을 할 때 환자들은 자신의 섭취 가능한 식사량을 몰라 무조건 먹지 않거나 제한을 두는 등 식사요법을 모르고 있어 식사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며 “당뇨환자들의 식사는 무엇보다도 규칙적으로 골고루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용수 교수(내분비내과)는 “당뇨병은 약만으로는 관리가 불가능함으로 공개강좌나 체험관리, 운동요법 등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나 보호자들이 본원에서 열리는 당뇨병 강좌를 통해 많은 건강정보를 얻어 당뇨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뇨 뷔페’ 후에는 조아라 영양사의 ‘식사요법’ 강의와 성경희 간호사의 ‘운동요법’,방소영 전임의(내분비내과)의 ‘당뇨병의 관리’ 강의도 진행됐다.
 
성경희 간호사는 식후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중 하나가 운동요법이라며 미리 나눠준 수건으로 수건체조를 교육했으며, 방소영 전임의(내분비내과)는 환자들과의 상담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4년째 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김 모씨(남 56세, 양평거주)는 “내가 먹을 수 있는 양을 직접 먹어보니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하는지 이제야 감이 온다”며 “진료실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돼 당뇨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