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환 기자] 울산광역시의사회는 24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0차 정기 대의원 총회 및 전재기 신임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효길 의협 보험부협회장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39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년대비 830여만원이 감액된 3억1396만736원의 새해예산을 확정하고 각 부서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약사 불법진료 근절대책 강화 *성분명처방 대책 강화 *무면허 및 유사의료행위 근절 *한의사 의료기기 불법사용 근절대책 강화 *진료비 총액계약제 대책강화 *손보사의 검찰고발 남발 관련대책 강화 *회원복지사업 확대 등의 중앙회 상정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울러 현재 ‘12명 이내’로 돼있는 울산광역시의사회 상임이사를 ‘15명 이내’로 바꾸고 신임 이사에 기획, 정보, 정책, 대외협력이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도 확정했다.
임원선출에서는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 백승찬 원장(중앙병원 이사장)이, 부회장에는 김성률 교수(울산의대 진단검사의학회), 이강희 원장(이강희 내과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기총회 이후 진행된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현우 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중 의권투쟁에 적극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제 우리 의사들도 당당한 지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재기 신임회장은 “일부 상식없는 단체와 인사들이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확대, 포괄수가제의 전면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며 “새로 선출된 의협회장을 중심으로 이제는 확실한 정책과 대안으로 이러한 것들을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의사들의 후원자는 바로 환자와 시민들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을 위한 건강강좌, 걷기대회, 의료봉사단 진료 확대실시 등을 언론매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신임회장은 75년 부산의대를 졸어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울·경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장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부회장과 *울산광역시 중구의사회장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