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의협회장 재선거여부’ 오늘 판가름

선관위 모임…이의신청 수용여부 결정할 듯

투표직전 재석대의원 수 확인 미비로 재투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의협회장 재선거여부’가 오늘(28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인상)는 28일 오후 김현수 후보가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와 향후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1일 김현수 후보측이 정식으로 제출한 이의신청 처리를 위해 28일 모임을 갖는다”이라며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재투표를 하게 될지 이의신청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을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일단 이의신청의 타당성 문제가 먼저 논의된 후 대의원총회 녹취록 분석 등 구체적인 방법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첫 모임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결정될지는 미지수”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현수 후보(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은 선거가 치러진 19일 직후 “선거직전 재석 대의원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투표에 들어갔다”고 지적하고 “이는 명백한 투표 진행상의 오류로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 후보측은 “선거 직전 있었던 의안심사 때만 하더라도 재석대의원 수는 170여명에 불과했으나 몇 분 후 진행된 회장선거에는 무려 20여명이나 늘어난 195명이나 되는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며 재투표를 주장해 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