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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의 홍보 “이미지전력으로 승부”

무분별한 광고 역효과, 언론홍보 통해 차근히


의료광고시장의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병원홍보에 있어 광고보다는 대언론홍보가 병원 이미지 상승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신 인터피알 대표는 “의료환경이 급변할수록 단기적으로 대처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것”을 권하며 의원홍보에 있어서 특히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간접적인 언론홍보(PR)를 통한 홍보전략을 제안했다.
 
언론홍보는 정보를 기자에게 제공하고 언론 매체에 병원과 의사의 이름을 등장시켜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것.
 
이 대표는 “언론홍보의 특성상 광고에 비해 당장의 효과는 미미해 보여도 병원이미지 및 인지도 상승에 장기적으로 기여한다”며 “일단 광고에 맛을 들이게 되면 효과에 관계없이 계속하게 되고, 의료법에 대한 위험부담도 감수해야 하는 만큼 매체광고 보다는 PR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실제 광고를 해본 개원의들 역시 광고를 하면 금새 효과가 나타나긴 하지만 일시적이라 장기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부정적인 경험담을 전했다.
 
특히 빈번한 광고에 노출되는 병의원을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차후에 실제로 좋은 진료내용이나 개선점들이 생겨도 무시될 수 있다고 개원의들은 지적했다.    
 
이명신 대표는 “진료시 발생하는 통계나 새로운 치료법과 같은 좋은 의료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면서 병원과 의사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전략”임을 강조하며 “이 같은 정도(正道)의 길을 걷는 것만이 의료광고 시장 개방에 따른 현명한 대응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