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상 중앙의대 교수(영상의학과)가 대한의학회 제19대 회장에 추대됐다.
대한의학회는 29일 오후 4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건상 신임회장에 대한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부회장, 부회장 겸 기획조정이사 등 새 집행부를 인준했다.
김건상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비할 수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대 회장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의학은 과학기술 관련 예산의 5%만이 지원되고 있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국제적인 반열에 올라와 있다”고 강조하고 “임기 중 대한의학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강화해 학회 지원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회원학회들이 대한의학회에 소속감을 고취하는 정책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이무상 연세의대 교수(비뇨기과학)와 김국기 경희의대 교수(신경외과학)를 감사로 선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비롯한 신임 임원을 인준했다.
또한 의학회는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40년사 발간사업 *표준진료지침 개발 기초연구 *의료일원화 추진 대책연구 *전공의 수련실태조사 *세부전문의 제도인증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운영 *세부전문의 제도인증 시행 등을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 정하고 올해 예산은 기획정책, 학술진흥 등 사업비가 추가돼 2005년보다 1억2409만5683원 증가한 11억4114만5331원으로 책정했다.
우수학회 시상에서는 ‘2005년도 회원학회 정기보고서에 의한 학술활동 평가 결과’에서 총점 180점(200점 만점) 이상을 획득한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신장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등이 선정됐으며 고윤웅 전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편 이후 순서로 마련된 제2회 대한의학회 쉐링임상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로 선정된 김춘추 가톨릭의대 부속 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다음은 대한의학회 부회장·상임이사·감사 명단
*부회장=김성덕(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최종상(고려의대 병리학)·조승열(성균관의대 기생충학)·남궁성은(가톨릭의대 산부인과학)
*부회장 겸 기획조정이사=손명세(연세의대 예방의학) *학술진흥이사=임태환(울산의대 영상의학) *기초의학이사=채종일(서울의대 기생충학) *임상의학이사=신양식(연세의대 마취통증의학) *의학교육이사=이윤성(서울의대 법의학) *수련교육이사=김성훈(가톨릭의대 핵의학) *고시이사=이춘용(한양의대 비뇨기과학) *간행이사=조수헌(서울의대 예방의학) *재무이사=김동익(연세의대 영상의학) *의료정보이사=민원기(울산의대 진단검사의학) *보건교육이사=임인석(중앙의대 핵의학) *보험이사=이동수(서울의대 핵의학) *의료제도이사=이선희(이화의대 예방의학) *홍보이사=박경아(연세의대 해부학) *무임소이사=유승흠(연세의대 예방의학)·김진규(서울의대 진단검사의학)·김동구(연세의대 약리학)
*감사=이무상(연세의대 비뇨기과학)·김국기(경희의대 신경외과학)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