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코디네이터들은 병원 내 직무 수행시 ‘의사소통 능력 부족’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서비스 경영센터는 31일 병원코디네이터 100명을 대상으로 ‘병원 내 직무애로’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중 62%가 ‘의사소통 능력 부족’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으며 ‘전문지식 부족’(20%), ‘직무능력 부족’(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병원서비스센터는 오는 4월 9일 인사동 하나로빌딩에서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교류분석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심리분석을 통한 의사소통 방법이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며 *병원에서 필요한 상담방법 *인간관계 개선 *리더십 향상 *조직관리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강의로 이뤄진다.
교류분석이란 미국 정신과 에릭 번이 개발한 임상심리 분석 시스템으로, 지금의 자신을 아는 것으로 출발해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서 자신을 수정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동료애에 대한 기준이 ‘업무능력 보다 인간성’인 것으로 조사돼 대인관계가 직무수행시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서비스경영센터 서병로 본부장은 “회사, 가정, 동료 사이의 갈등은 대부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관계에서 비롯된다”며 “교류분석을 통해 자신을 알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해 직장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