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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비만치료 왜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로 접근

비만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암 등의 위험인자

“비만은 당뇨 고혈압 뇌졸중 암 등과 관련되는 데 그렇기 때문에 살을 빼면 이런 질병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비만치료를 왜 해야하는 지를 이해시키는 동기부여로 접근하고자 한다.” “비만 잡고 당뇨 같이 잡자.  비만 당뇨 일타 쌍피 개념으로 비만을 적극 치료하면서 당뇨도 치료하는 아젠다를 대국민에게 던져 볼 예정이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민정 회장이 이 같은 취지로 비만치료 접근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 “그간 저소득층 비만환자 의료지원사업으로 비만제로 행복더하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앤드볼 사업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식이습관이 중요하다. 이런 걸 잘 못해 비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치료 지원도 관련 협약 후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비만은 질환이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오늘도 강의 했다. 대표적으로 당뇨 고혈압 뇌졸중 암 등과 비만이 관련된다. 이런 질병을 예방하는 것 중 하나가 비만 치료이다.”라며 “본회는 비만 관련 연구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내년 춘계 때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간 대국민 홍보 아젠다가 비만만 치료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비만치료가 당뇨에도 도움 된다는 연구 논문도 많아 이를 활용하여 비만치료도 하고 당뇨까지 치료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안상준 정책이사도 그간 비만연구의사회의 비만치료 관련 노력과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안 정책이사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사업인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1대1 주치의 맺기, 위풍선 삽입술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위풍선삽입술은 종근당과 앤드볼을 내시경을 통해 위에 삽입하여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금년에는 10명 대상인데 3명은 이미 진행 중이고, 7명을 더 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대국민 캠페인으로 ‘비만은 질병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비만만 스페시픽하게 홍보하는 방식에서 탈피이다. 비만은 당뇨와 관계된다. 당뇨에 막대한 국가비용이 1조8천억원 정도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안 정책이사는 “체중 감소만으로도 당뇨가 완화될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 비만을 치료하면 당뇨도 같이 좋아지게 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비만 잡고 당뇨 같이 잡자.  비만 당뇨 일타 쌍피 개념으로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당뇨도 치료하자는 아젠다를 대국민 캠페인으로 던져 볼 예정이다.”라며 “이미 영국에서는 국가가 나서서 ‘비만을 치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간 췌장 사이클에서 감소된다.’는 내용으로 캠페인 한다.”고 소개했다.

당뇨환자가 약을 끊고 비만치료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동기 부여가 핵심이라고 했다.

안 정책이사는 “영국 스타디이다. 비만치료의 경우 6년 이내 초기 당뇨환자에게 효과가 좋았다. 미국 스터디이다. 6년 이내 당뇨환자에 국한하지 않고 이전 당뇨환자를 포함한 연구이다. 약을 끊고 '저탄고지'로 미국에서 진행됐다. 먹던 약을 끊고 정상 레벨로 당뇨 수치를 끌어 내린 거다. 먹던 당뇨약 다 끊고 완치한다는 개념의 스터디이다. 20~30% 정도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비만인 당뇨 환자에서 살빼기가 어려운 게 문제다. 당뇨 환자가 힘들어 포기한다. 하지만 약을 끊을 수 있다고 하면 동기 부여가 된다. 10년 이상 당뇨 약을 먹은 환자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 살을 왜 빼야 되는 지를 대국민 정책적으로 시행했으면 한다. 비만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노졸중 암 등과 관련된다. 그래서 살을 빼면 질병이 좋아진다.”고 했다. 

김민정 회장은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작년에 국가에서 범정부 차원의 비만종합대책이 나왔다. 아직 시행되고 있진 않다. 이에 본회는 대국민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예시로 비디오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등 저소득 비만환자에게 접근, 실행했듯이 유튜브 홍보영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이후 국가에 역으로 비만치료 정책을 제시할 생각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