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장 당선자 5월 셋째주 취임, 현안해결 고심

회무 인수인계 ‘워밍업’…인선 등 순조롭게 진행

[전화인터뷰] 장동익 의협회장 당선자의 5월 취임을 앞두고 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집행부의 회무 인수와 함께 차기 회장 임무의 원만한 수행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현재 의협 인수위원회는 수시로 의협에서 전 집행부 인계위원들과 회의를 갖고 그 동안 장 당선자가 대외적으로 공포해 온 회관이전 문제와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를 기존 의협 의료일원화대책위원회와 합병해 의협내에 상설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취임식은 5월 셋째주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갖게 될 예정”이라며 “공식적인 임기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4월 중으로 차기 회장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논의중인 회관 이전과 의협의 범대위 합병과 관련 “회관문제는 전세금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범대위에 대해서는 전 집행부로부터 이견이 없다”고 전하고 “현재 모든 인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내각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많은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추측에 불과할 뿐 결정된 것은 없다”며 “적합하고 능력있는 인재의 등용을 위해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상임이사에 대해서는 대의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만큼 “선거때의 논공행상은 잊어버리고 경륜과 능력이 있는 여러 인사들을 두루 등용해 구성해 달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차기 집행부 구성에 있어서는 직역을 막론하고 능력있는 인사에게 기용의 폭을 최대한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 당선자는 “시·도의사회, 봉직의, 전공의협의회, 각과개원의협의회, 여의사회 등 모든 직역으로부터 현재 인재추천을 받고 있다”며 “인수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집행부도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무 인수 외에도 임원의 겸직을 금하고 있는 정관에 따라 지금까지 맡아온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이사장, 대한노인의학회 이사장, 대한임상건강의학회 회장,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공직을 사퇴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으로 당선된 회원은 당선이 확정된 날부터 3개월이 경과한 날 이후에는 다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장 당선자는 “개원내과의사회에는 이미 사표를 제출했으며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에도 이번 주 사의를 표할 예정”이라며 “개원내과의사회의 경우 오는 15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등 회무를 이어갈 현 임원직에 대해서는 차례로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취임을 앞두고 장동익 집행부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번 인선과 신임 의협회장으로서 현 정책노선을 강화하기 위한 장 당선자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