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타 장기에 전이되어 기존 약물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없는 말기 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즉 미국 암연구협회 연차 회의에서는 파니투무멉(Panitumumab)이라는 새로운 약물의 효과에 대해 자료를 공개하고 이렇게 밝혔다.
벨지움 겐트 대학 병원의 피이터스(Marc Peeters)박사도 파니투무멉이 기존 화학요법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환자에게 새로운 선택 약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파니투무멉은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작용한다는 기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임상연구에서 종래 화학요법제로 먼저 투여한 장암 환자 463명을 대상으로 파니투무멉과 기타 보조치료를 수행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종양 진행율이 46% 감소되었다.
8주동안 최초 계획된 평가에서 파니투무멉 치료 환자는 단순한 보조 치료를 받은 환자(30%)보다 높은 종양진행 감소효과(49%)를 나타냈다. 이러한 환자의 차이는 32주 치료를 계속하게 했다.
파니투무멉은 화학요법에서 나타나는 주요 부작용이 없고 이로 인한 사망은 전혀 없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발적 정도이지만 이 발적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사람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오심, 설사가 포함되었다.
파니투무멉은 Amgen회사에서 바이오텍 회사 Abgenix사와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 FDA에 허가 신청 중에 있다고 한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