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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시술 “골 시멘트법 장려돼야”

인공관절 수명 관련 논문 중 90%이상 차지

인공관절 시술 관련 국내 골시멘트 사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4일 일본 research park에서 열린 ‘관절수명 연장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김영용(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계공학과·2008년도 국제 인공관절 학회장)교수는 “한국은 골 시멘트 인공관절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인공관절과 골과의 고착법은 골 시멘트법과 골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cementless법으로 나뉘는데 골 시멘트를 사용하면 수술 시에 이미 뼈와 골 시멘트의 고착이 완성되기 때문에 수술 직후부터 하중 보행이 가능해 수술 후 사회로의 조기 복귀 및 직장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cementless법에 비해 골시멘트 자체가 공간을 채워주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크기가 다양하지 않아도 되며 폴리에틸렌만의 두꺼운 소켓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모에 대해서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30년간 의사와 의공학자들에 의해 수많은 인공 고관절이 설계돼 왔으며 이에 따라 많은 개선이 일어났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시멘트 사용 인공관절 기피로 인해 인공관절 분야의 후진국 누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인공관절에 대한 제한된 상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2008년 세계 고관절 학회 회장 재임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유명철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대한고관절학회장 장준동 교수 등 국내 인공관절 학계의 주요 관계자가 전원 참석해 인공관절 수명연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