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과대학교(총장 박준영)가 5일 서울의 을지병원-대전 을지대학병원-을지의과대학교- 성남의 서울보건대학 등 을지재단 산하 기관들을 이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원격강의 네트워크를 개통했다.
이번 원격강의 네트워크의 개통으로 서울, 대전, 성남 간 실시간 교육이 가능해져 1년이 넘는 실습 기간에 지리적 한계로 서울과 대전 병원에서 각각 이원화된 교육을 받거나 특강이 있을 때마다 서울-대전을 오가며 원정 수업을 받아야했던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특히 이번 네트워크 개통을 통해 강의 내용을 온라인으로 웹 서버에 실시간으로 저장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을지의대의 이번 대학-병원간 네트워크 구축은 중부권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으로, 또 의대생들의 통합 교육을 위한 원격 강의 뿐 아니라 서울-대전 양 병원 의료진의 협진, 각종 화상회의 등에도 이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 이어 학교법인 을지학원의 설립자인 박영하 박사가 100여권의 국내외 의학서를 기증·조성한 ‘박준수 기념문고’ 제막식이 개최됐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