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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형 암센터 2곳 설립…전문인력 ‘비상’

부산원자력의학원-삼성암센터 내후년 동시 건립

2008년도에 원자력병원의 부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삼성암센터 건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관련 병원들이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오는 2008년 말에 부산시 기장군에 완공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총300병상 규모. 부산시의 강력한 유치 노력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전문인력공급이다.  
 
의학원 관계자는 “일방적인 부산분원 중심이 아닌 지역의료진과의 협진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역할분담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서울인력의 공급”이라고 전했다.
 
원자력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지방에서 분원 운영시 가장 중요한 충족요건은 바로 서울 중앙병원 출신 의료진의 직접 진료라는 것.
 
따라서 “부산 현지 근무 지원시 메리트 제공을 통해 비중있는 의료진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급여보다는 지역레져 등을 중심으로 지방근무에 대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직에서 은퇴는 했지만 실력 있는 원로 의료진들이 객원으로 참여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대규모라고 알려진 삼성암센터 역시 2008년 1월 건립이 완공될 예정이여서 전문인력 수급은 비단 원자력 의학원만의 문제일 수 없는 상황이다.
 
  
 
원자력 의학원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우수 전문인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병원의 전문인력 이탈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일선병원의 불만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엄연히 공채를 통해 전문의를 모집하고 있는데 영입이라는 표현은 당치도 않다”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8월 공채모집을 실시한 결과 조교수급 전문인력 17명이 확보됐으며 실제로 영입인원은 부교수급 3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전체 필요한 전문인력 규모에 대해 “본원 인원과의 연계상 현재로선 확실하게 추정할 수 없다”고 언급을 자제하며 “확보된 20명 외에 추가확보가 있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