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총 1조1393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연금공단은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시행하는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2008년까지 총 1조13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면간 47.2km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연금공단은 개통 이후 30년 동안의 운영기간 중 발생하는 통행료 수입을 통해 투자원금 및 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연금공단은 올해 SOC부문 투자예산으로 8000억원을 책정하고 도로, 철도, 항만, 유전 및 자원개발 BTL사업, SOC펀드 등에 대해 구체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동안 울산신항개발, 인천국제공항철도, SOC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SOC투자는 안정적으로 장기투자자산을 확보하고 기금의 투자대상을 다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채권투자수익률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SOC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운용조직의 개선, 운용인력의 보강, 사후관리시스템 강화 등 내부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