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김기선 국회의원,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국장,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최종오 센터장, 대한임상화학회 회장 김정호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내분비데이터센터 소개 및 경과보고, 센터 운영패널토의 등 1부 행사 이후 2부인 현판식 행사 순서로 진행된다.
내분비데이터센터는 향후 5년간 국가 인증된 내분비 호르몬 데이터를 생성하고
표준화 작업을 통해 한국인 특유의 생체데이터 개발, 맞춤형 표준기준을 마련한다.
표준기준이 마련되면 내분비대사내과를 비롯한 모든 임상현장에서 호르몬 검사가 시행되는 환자의 수치 정상 여부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이는 추가 검사계획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참조표준데이터 확립에 필요한 피검자수 계산, 문진표 작성, 절차서 완성, 참여병원 장비의 정확성 조사 및 보정 등을 수행한다. 내년부터는 2년동안 당뇨병에서 감소되어 있는 인슐린 분비능의 정상치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정상치를 측정할 계획이다.
정춘희 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이번 한국인 내분비 호르몬 참조데이터센터의 유치로 5년간에 걸쳐 한국인 호르몬 정상치를 구하고자 한다”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외국인의 정상치와 비교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호르몬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보다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어 의료 분야 및 산업전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