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보건의료노조, 임금 9.3% 인상안 확정

주5일, 구조조정 저지 등 올해 산별협약 틀 마련

병원계 춘계투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산업노조가 9.3% 수준의 정규직 임금 인상요구안을 확정함으로써 이에 대한 병원계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인상 *사용자단체 구성 및 산별협약 틀 마련 *인력충원을 통한 완전한 주5일제 실시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저출산시대 모성보호 등의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특히 임금과 관련, 9.3%의 인상요구안을 확정하고 비정규직의 경우 사업장에 따라 9.3% 인상수준에서 +알파로 조정·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건산업 최저임금을 전체노동자의 최소 50%수준에서 보장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인상수치는 조합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임금인상과 더불어 보건의료노조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13일 민주노총 순환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후퇴시키는 노사관계 로드맵 및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등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영리병원·민간의료보험 도입 및 의료시장 개방, 한미 FTA 협상을 총력 저지하고 전국민 무상의료 실현 및 건강보험보장성 확대를 위해 범국민적 대중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세종병원의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단체협약을 지켜내기 위해 전면투쟁을 전개함과 동시에 5.31 지방선거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후보 발굴·당선 및 민주노동당원 3000명 확대 그리고 조합원 정치의식강화 등을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모범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산별노조의 기치 아래 전개될 보건노조의 이 같은 2006년의 투쟁행보에 병원계와 정치권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