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대병원(병원장 이승준)은 코로나19 관련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대량 환자 진료를 위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목적지는 경북 구미 소재 생활안심센터로 이곳에서 약 400여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할 계획이다.
지원단 파견 규모는 김충효 진료처장(신경외과 교수)을 단장으로 의사(7명)와 간호사(6명) 등 의료진 13명과 지원인력 3명 등 총 16명이다. 파견 기간은 계획상 3주이나,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파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파견에 음압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가설텐트, 현지에서 약 처방이 가능한 소요약제와 투약장비, 공간의 제약 없이 환자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이동형 X-ray를 동원했다.
강원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한 생활안심센터 1곳을 총괄 운영하게 되며, 이곳에서 환자 진료는 물론 국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 및 본원의 간호 인력에 대한 교육 및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이승준 병원장은 의료지원단 격려사를 통해 “도민 뿐 아니라 국민의 안위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단에 합류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원단의 무사귀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40여명의 직원들도 함께해 일손을 보태는 등 강원대병원 전 임직원이 지원단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