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는 비타민C 음료의 벤젠검출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자체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연대는 “지난달 29일 여성환경연대가 시중 비타민C 음료에 벤젠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식약청은 자체적으로 같은 내용의 조사를 진행해 37개 제품 중 36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여성연대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벤젠의 경우 허가된 첨가물의 화학반응에 의해 2차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건강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은 시간을 끌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식의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성연대는 “음료수 속 벤젠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문제가 되는 제품의 회수 및 두 성분의 동시 사용금지 등 대책을 제시할 것”을 식약청에 촉구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