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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7월로 다시 연기

코로나19 영향으로 2/29→ 4/12→ 7/16로 세 차례 연기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진료개시 일정이 716일로 연기됐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716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618일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직원채용 일정이 지연되는 등 불가항력적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성급한 출발을 하는 것보다 철저한 준비로 지역민의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또 개원 연기로 인한 지역민, 환자들의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됨에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환자들의 안전진료 시스템 구축을 우선 판단했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82, 세종충남대병원 131명 등 총 213명의 신규직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229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각각 1,161명과 1,261명 등 모두 2,422명이 응시해 코로나 감염 우려가 제기돼 1차 연기됐고, 이후 412일 시행도 무산되는 등 두 차례나 일정이 지연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시험을 강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을 고려, 어려운 여건임에도 채용일정을 미뤘다. 그래서 채용일정이 늦어지는 과정에서도 부서별로 예정된 시나리오에 맞춰 개원 준비를 해왔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 19일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 방침을 밝혀 오는 26일 신규직원 선발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환중 원장은 개원 일정은 지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지키지 못할 정도의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돼 한 달 가량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지연된 만큼 완벽한 준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용길 원장도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은 지역민들에게 응급의료 불안 해소와 편의 증대, 자족 기능 확충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일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