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13일 순환파업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상의료투쟁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를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전면 투쟁의 해’로 삼아 현정부로 하여금 영리병원 허용과 민간의료보험 도입 등과 같은 의료사업화 정책과 의료개방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공공의료 확충, 전국민 무상의료 실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은 “오늘 순환파업시 전개하는 의료봉사활동과 가운 및 휠체어 시위는 2006년 전국적으로 실시할 무상의료투쟁의 첫 출발”이라고 전하고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과 함께 ‘범국민적 무상의료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보건의 날 기념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공동성명 발표에 이어 *5월 4일부터 양일간 ‘어린이에게 무상의료’ 행사 *5월 8일 ‘우리 부모님께 무상의료를’ 무료검진 행사 *6월 11일 범국민 건강 마라톤 대회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순업파업 4일째를 맞아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총2만50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의료 실현’을 내걸고 종묘공원에서 의료봉사활동 및 가운·휠체어 시위를 벌였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