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가 의료계의 한방의료 및 한약에 대한 네가티브식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범한의계양방대책위’를 출범시켜 관심을 끌고있다.
한의협은 13일 오전 긴급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의료계의 한의계에 대한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박종형 부회장(경원대부속 서울한방병원)을 선임했다.
또한 의료계와의 갈등구조 해결은 물론 한약업사, 안마사, 침구사 등 한의계 권익을 침탈하려는 외부 세력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한의계 내부의 건전한 의료질서 구축을 위해 ‘한방의료지도위원회’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키로 하고 위원장에 김은주 부회장(맑고고운해야 한의원)을 임명했다.
엄종희 한의협회장은 “의료계의 부당한 공세가 파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나 이럴수록 신중하고도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한의계 권익수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의학 폄하세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형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장도 “국민건강 수호는 물론 한의계 권익을 부당하게 침탈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시도지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회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