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전에 남자의 혈액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게 나타나면 전립선암으로 진전될 위험이 높다고 이태리 미라노소재 마리오네그리 리셀체약리학연구소의 브라비(Francesca Bravi)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2,75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콜레스테롤 농도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결과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경우 전립선암 발생위험이 약 50% 높게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서 가장 흔한 암으로 매년 543,000 건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개발 도상국에서는 매년 20만 명의 노인들이 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 동안 콜레스테롤 고 농도가 전립선암 발생 관련성 연구는 대부분 동물 실험이었으나 본 연구는 인체 연구로 50세 이전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율이 높다는 것이 입증된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환자가 담석으로 고생할 위험이 26% 높게 나타났다. 이 역시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
남성 호르몬이 전립선 조직과 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 남성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진다. 담석 역시 콜레스테롤 성분으로 생성된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주는 스타틴계 약물은 남성의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심장병은 물론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료: the journal Annals of Oncology, April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