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임총장 후보 10인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약리학·사진)가 선정돼 ‘의대교수 총장’ 탄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0명의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위원회는 18일 1인당 3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제24대 신임총장 후보 10명을 선발했다.
총장후보 10인은 정명희 교수를 비롯, 강태진 공대교수, 권영민 전 인문대학장, 김인준 경제학부 교수, 성낙인 법대학장, 안경환 전 법대학장, 오연천 행정대학원 교수, 이장무 전 공대학장, 조동성 경영대 교수, 홍두승 사회학과 교수 등이다(이상 가나다 순).
서울대 총장 선거일정은 4월 25일 총장후보선정위원회가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위원 1인당 2명을 추천해 5명으로 2차 후보를 압축하게 되며, 4월 26일부터 5월 9일간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어 5월 10일 서울대 전체 교수(1750명, 각 1표)와 직원(982명, 각 0.1표) 직접투표로 제24대 신임총장을 선출하게 되며, 현 정운찬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 19일부터 신임총장으로서 업무수행에 들어간다.
서울대 총장후보에 선정된 정명희 교수는 45년 생으로 경복고와 서울의대(71년)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약리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 올바니교대학원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의대 약리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일본 국립암센터 초빙연구원(88~90년), 서울의대 부학장(92~98년), 교무담당부학장(96~98년), 교무담당부학장(96~98년), BK21 의·생연구단장(99~02년), 서울의대 약리학 주임교수(98~02년), 서울대학교 부총장(02~04년) 등을 역임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