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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영업이익 400%...'기술료 수입 영향'

2분기 매출은 4085억원... 작년 2분기 대비 8993% 성장해

유한양행 상반기 실적이 고시됐다. 본 기사에서는 분기별 비교(올해 1분기와 2분기)와 상반기별 비교(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통해 유한양행의 상반기 성적과 주력 제품에 대해 제공한다.[편집자 주]

◆상반기 매출 7,119억 원...영업이익 1분기 대비 400% 성장


유한양행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이 급증했는데, 지난 5월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로부터 비소세포폐암 '레이저티닙 (EGFR표적 항암치료제)'의 마일스톤 기술료 약 430억원을 수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분기별 성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지난 1분기 3,033억원에서 34.6% 성장해 2분기에는 4,08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0억원에서 399.8% 증가한 403억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에서 241억원으로 하락하며 80.7% 감소해 의외의 결과를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6,975억원에서 2.15% 성장해 7,119억 원을 달성했음이 확인된다.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132억원에서 265.4% 성장한 484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에서 256.4% 오른 1,493억원으로 성장했다.

◆유한양행의 효자상품은 무엇일까?



유한양행의 매출은 '로수바미브', '코푸', '알포아티린' 등의 제품이 책임지고 있다. '로수바미브'의 경우 작년 상반기 원외처방이 190억원, 작년 하반기 237억원, 올해 상반기 264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수바미브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스타틴류와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우수한데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다.

'코푸'는 작년 상반기 원외처방이 95억 7900만원에서 하반기 95억 6100만원으로 다소 매출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으나 올 상반기에 100억원을 달성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2019년부터 코푸시럽 전제품에 과일향을 첨가하고, 포장을 리뉴얼하는 등 제품 순위 유지 및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알포아티린'은 작년 상반기 원외처방이 68억원, 작년 하반기는 94억원, 올해 상반기는 97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알포아티린의 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해 급여 재평가가 결정되면서 작년 하반기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지만 여전히 유한양행 상위 5위 안에 드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이번 상반기에 '트라젠타' 560억원, '비리어드' 403억원, '트윈스타' 367억원 등 다양한 제품이 우수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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