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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 당선자 “소신진료 환경조성에 역점”

매일경제 TV ‘피플 인 피플’ 인터뷰서 중점과제 재확인

“국민들의 한약에 대한 맹신과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풍토를 바로잡고 수가현실화와 각종 고시 철폐를 통해 소신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장동익 제34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당선자는 19일 오후 4시 방송된 매일경제 TV ‘생방송 송지헌의 뉴스광장 피플 인 피플’에 출연해 3년 의협회장 임기동안 추진할 중점과제를 분명히 했다.
 
장 당선자는 한의사와의 전면전에 대해 “한약도 독성이 많고 문제가 많은데도 국민들이 한약을 맹신해 한약은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방 CT 사용과 관련 “제대로 교육받은 의사도 제대로 취급하기 어려운 CT를 포함한 여러가지 현대 의료기기를 제대로 교육을 못받은 한의사들이 쓸 수 있겠느냐”며 “문제는 국민에게 몽땅 폐가 전가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에 대해서는 “원래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경제적 여유가 없을 경우 환자가 의사에게 효과가 비슷한 약 중 제일 저렴한 약을 처방해 달라고 했을 때 하는 것이고 생동성 시험도 이를 위한 것”이라며 “외국의 경우 그 품목이 10가지를 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4000가지나 된다”고 지적했다.
 
장 당선자는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국내 의료환경에 대해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는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에 비유하고 “의료수가가 너무나 취약해 형편없이 원가보전이 안되고 있고 각종 규제와 고시 때문에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반 이상이 괴멸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료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규제와 고시 철폐 *국민건강보험공단 흑자재정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선심정책 금지 *수가현실화를 통한 원가보전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 당선자는 “수가현실화가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은 붕어빵식 진료를 하도록 강요되고 있다”며 “결국 의사의 처방과 진단을 신뢰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