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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사 총파업 D-day…병원들, 의료공백 막기 위해 최선

삼성서울병원, 25일 수술 건수 21% 감소
전북대병원 전공의·전임의 전원 파업 참여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1차 의사 총파업에 이어 두 번째 총파업이 오늘(26)부터 283일간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된다. 전공의, 의과대학생 등이 참여한 이전 파업과 달리 이번 총파업은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펠로우)까지 합세해 대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진료현장에 적지 않은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들도 이를 염두해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책을 강구했다. 세브란스병원 제외 BIG5 병원부터 지방 국립대병원까지 의료공백 최소화 대비책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먼저, 서울대병원은 지금 유지되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님들까지 파업에 나가시지는 않을 거니까 의사 총파업이라고 해서 당장 다이나믹하게 달라질 것은 없고 지금과 비슷할 것 같다교수님이나 간호사분들이 전공의 선생님의 역할을 대신하며 고생을 나누고 계신데, 내일이 돼서 큰 변화가 생기기보단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유지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수술 일정을 조정해 파업에 대비, 서울아산병원은 의료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철저하게 해놨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수술 일정을 조정해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술뿐만 아니라 외래나 입원 수를 추가적으로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이 확실히 줄었다며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더 줄어들 것으로 봤다. 중앙대병원도 수술과 입원이 줄었다고 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오늘(25)은 수술 건수가 21% 줄었고 내일(26) 아침에는 3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외래는 크게 무리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14일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필수인력을 유지한 채 일부 주요 진료과를 대상으로 필요하면 연장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으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울산대병원 측은 전공의 선생님들만 (파업에) 참여하고 있고 전임의 선생님들 참여는 거의 없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수술이 반으로 감소, 일부 과는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수술이나 검사를 아주 급한 분들 먼저 앞당겨서 한 것도 있고, 치료가 급하기 않은 환자는 보호자와 협의해 연기한 부분도 있다·의원들이 집단휴진에 들어가기 때문에 국립대병원에 환자 쏠림현상이 있을 수 있어 진료일정을 조정하거나 진료시간 확대, 지원이 가능한 일반인력 추가, 비상진료체계 등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181명이 전원 참여하고 펠로우들도 전원 참여한다만약 환자 쏠림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