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보건소와 마찬가지로 동네병원에서도 결핵, B형 간염, 홍역, 디프테리아 등 필수예방접종이 무료로 실시될 전망이다.
현애자 의원은 21일 “보건소에서 실시되던 무상예방접종을 동네병원으로 확대하자는 발의법안이 거의 원안대로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며 “특히 여야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최종 입법까지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은 *결핵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 *수두 *인플루엔자 *장티푸스 *신증후군출혈열 등이다.
현 의원측은 동네병의원에서 이러한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무료로 시행될 경우 최소 4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아동 1인 당 예방접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 의원측 관계자는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의 취지는 우선적으로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시행되던 필수예방접종을 일선 병의원에까지 확대시키고 추후에 임시예방접종까지 범위를 점차 확대시켜 나가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법 제정이 확정되면 예방접종률이 향상됨으로써 전체 질병 발병률을 낮춰 국민의료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현상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