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고수준의 노인인구비율을 보유한 장수·청정지역인 광주가 의료시장의 규모확대와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와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료분야 육성의지와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2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노화 연구 및 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화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섰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은 *노화 연구개발 및 장비 구축 *연구성과의 실용화 및 산업화 *창업지원과 인력양성 등이며 광주센터내에 ‘노화연구사업단’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광주시는 지역전문가를 초청, 의견수렴을 거쳐 ‘광주지역 의료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지역 의료관련 산업 육성 방안’은 기존에 구축된 지역 의료산업과 연계발전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가능한 치과 의료기기, 광응용 전자 의료기기 및 노화 관련 분야 중심의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이다.
이번 육성방안에 따르면 광주시는 30만평 규모의 ‘첨단 의료산업클러스터단지’를 G.B해제예정지에 조성해 지원시설 집적화를 위한 혁신 연구센터 등을 구축하고, 치과산업, 노화 및 건강·의약품 산업, 의료기기 관련 업체를 단지내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빛고을 실버타운조성(848억) *한국 BIO-IT광주센터(230억) *의·생명과학 융합센터(405억) *치과용 장비·부품 혁신센터(113억) *치의공 전문인력양성(58억) 등 5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및 기술개발과 장비구축을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확충하고 단지 내 국제치과산업 기술혁신센터, 광응용 전자의료기기 개발센터 건립 등을 위해 2000억원의 국비와 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여기에 앞으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적된 연구역량을 토대로 ‘국립 장수과학연구소’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추진중인 남구 노대동의 ‘빛고을 실버타운’ 등과 연계, 일대를 실버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광주를 실버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지역이 노화 관련 연구를 선점함으로서 국자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의료 관련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