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일부 우수직원에 대해 해외여행 등을 보내는 경우는 있었으나, 전직원에게 실시되는 것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강흥식)이 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배낭여행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도전의식 고취, 해외 선진의료 벤치마킹,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양성을 통한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병원은 2006년에는 100여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매년 점진적으로 배낭여행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항공·철도·선박·버스 등 운임은 실비의 50%, 숙박비와 일비는 하루 50유로(하루 체제비 약 6만원) 정도로, 최대 14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강흥식 병원장은 “내부직원의 만족감을 통해 애사심을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낭여행에 대한 상세한 정보공유를 위해 병원은 올해 해외배낭여행 대상자로 선정된 각 여행팀의 체험수기를 병원내 전자사보인 ‘헬로우 스누비안’에 게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