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불우환자돕기 모임인 ‘함춘후원회(회장 윤용범 내과 교수)’는 25~26일 양일간 본관 앞에서 ‘제14회 불우환자돕기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와 가정용품, 전자제품 기타 생활잡화류 등을 비롯해 주류, 귀중품, 액자 , 서적, 각종 기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 판매됐다.
또한 매년 바자회에 참석하고 있는 강남의 일식집 ‘어도’를 비롯한 자원단체와 봉사자들은 스낵과 음식들을 제공했다.
윤용범 회장은 “바자회에서 조성된 금액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우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춘후원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우환자들의 진료비를 돕기 위해 서울대병원 의사와 직원, 외부 후원인들의 뜻을 모아 1992년 12월 1일 창립됐다.
창립 이후 매년 회비와 기부금은 물론 바자회, 일일찻집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환자 지원과 사진전, 소식지 발간 등을 해오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