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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음료수 병뚜껑에서 환경호르몬 ‘DIDP’ 검출

소비자시민모임, 식약청에 ‘사용 자제’ 요청

시중에 판매되는 병음료의 뚜껑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중 하나인 ‘DIDP’가 최고 25만 5000ppm까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3개 병음료에 대해 프탈레이트 가소제인 DEHP, DINP, DIDP 검출 시험을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실시한 결과  모두 9개 제품에서 DID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PVC재질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물질로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물실험에 DIDP가 간 무게 변화 및 간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인체 위해 가능성 때문에 유럽연합과 국내에서도 생식동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소시모는 “산업자원부가 지난해 7월, 3세 이하의 어린이가 입에 물 수 있는 완구에 대해 DIDP의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전하고 “인체에 미치는 안정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DIDP를 식품용기에 사용하는 것을 자제토록 식약청에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