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료시스템 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U-Health의 전체 시장 규모가 5년 후에는 약 1조5000억원, 향후 10년동안 총 누적 시장규모는 5조5797억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U-Health서비스 이용자 수는 13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TRI 통신서비스 연구그룹 지경용 책임연구원은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주최로 2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2006 U-Health 산업활성화 전략세미나’에서 ‘시장 잠재력 분석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 연구원은 30~40대 남녀 800명(남:400, 여:400)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한 U-Health 이용자수 예측에서 서비스 이용 의향율 56.9%에 지역별 가중치, 단말기 보급률 80% 등을 적용하게 되면 예상 이용율은 46.9%, 인구수로 환산하면 702만6071명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20~60대로 확장할 경우 서비스 이용의향은 44.8%로 1349만3002명이 U-Health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이 중 1160만명은 의료기고나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5년 후 U-Health 전체 시장규모를 약 7767억원으로 추산하고 20~60대로 이용자를 확장할 경우 1조4913억원, 5년 이후에는 2조652억원, 향후 10년동안 총 누적 시장규모는 5조579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우선 U-Health를 이해할 수 있고 지불능력이 있는 30~40대만을 대상으로 한 다음 2차적으로 연령대를 확대시키고, 연관산업의 파급효과 분석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신뢰성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국내최초로 시장조사에 근거한 U-Health의 시장규모를 예측한 것이어서 의미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지 연구원은 “보건의료는 정부의 복지행정 영역 중 핵심영역이며 빈부의 차이없이 보편적으로 보급돼야 할 성질”이라며 U-Health 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사회재로서의 U-Health 육성 * U-Health 실현 보조자로 통신사업자의 비중 증가 *특별법(원격의료법) 제정을 통한 법·제도 정비 *관련 부처간 원활한 행정적 공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U-City내 다른 연관산업으로 직간접적 효과로 해당 지역 및 지자체 경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U-Health의 정착을 위해서는 전후방 연관산업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U-Health 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결과 객관적 지수인 매력도는 71.8%, 호감도는 63.6%, 기존대비 선호도는 58.2% 등으로 나타났으며 필요도는 55.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