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식욕억제 호르몬인 Oxyntomodulin 농도를 증가시키면 식욕이 감소되고 과 체중 및 비만 환자에게 신체적 활동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런던 임피어리얼 칼레지의 브룸(Steven Bloom)교수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브룸교수는 현재 이 후보 약물을 상용화하기 위해 치아키스(Thiakis)사와 협의중에 있다.
이들 연구진은 과 체중 건강한 23-49세 성인 15명에게 Oxyntomodulin을 주사하고 음식 섭취와 활동 양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4일 동안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즉, 이들은 식염수나 Oxyntomodulin을 각기 주사하는 방식을 취했다.
첫 번째 주사에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이들의 칼로리 흡수를 조사했다. 정상 환경에서 다음 2일간을 지내면서 식전에 3회 주사를 투여했다. 4일째 이들은 병원에 와서 에너지 소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처음 식후 Oxyntomoldulin을 투여한 집단은 평균 128 Kcal로 17.4% 적게 섭취했고 신체 활동에 관련된 에너지 소비는 평균 143 kcal, 즉 26.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은 평균 0.5% 감소되었다.
결국, 이 호르몬 투여는 음식 섭취 감소와 신체 운동 촉진이라는 이중 효과를 나타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흔히 신체적 활동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효과는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 짓고 있다.
Oxyntomodulin은 뇌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뇌에 신호를 보내어 에너지 공급을 알리고 운동을 증진하게 하는 효과를 유발하므로 과 체중 비만 환자에게 2중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언급하고 있다. (자료: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Online, April 25,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