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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기초의학교육자 지원-육성 시급하다”

중앙의대 이원복 교수, 기초의학협 춘계대회 발표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기초의학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초의학에 필요한 과감한 시설투자와 기초의학교육자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앙의대 해부학교실 이원복 교수는 최근 열린 기초의학협의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교육자의 양성과 방침’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과 임상실무교육의 강화(임상실무시험 및 서브인턴제 도입)가 기초의학교육시간의 감소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의사출신 기초의학교수가 증가하면서 임상과 연계된 교육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의학교육은 의학전문대학원과 교수평가제 실시, 생명공학의 발전 등으로 새로운 의학교육의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지금이 기초의학교육자 육성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일차진료의사의 육성에 적합한 기초의학 교과목의 학습목표 재조정과 매체활용, 기초통합 및 기초임상통합 강의제의 도입 등을 실시하는 것이 기초의학교육시간의 감소를 대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과목의 교육 내실화를 위해 의학중심의 기본적인 강의뿐만 아니라 자율학습의 강화 및 관리(과제물 및 보고서 관리), 교육서비스 확대 및 제공, 충실한 시험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능적이거나 제도적으로 책임교육 담당교수제를 도입, 교과목별 또는 기초의학계열을 총괄하도록 해 강의와 학사관리, 교육서비스 확립 등을 종합관리하는 것도 활성화를 위한 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비의사출신교수들을 위해 대학자체연수제(교실교육연수 포함)를 도입 및 활용해 일정기간 동안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집중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전고교육의 자질을 개발해야 하며, 의학교육연수원을 활용한 교수법 및 교육법을 습득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원복 교수는 “전국 41개 의대들은 각 대학별 여건과 교육철학,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책임교육담당교수제도를 개발하고 도입해 구성원의 협의 및 도출에 의한 학생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교육과 함께 매 학기마다 교수의 장단점 및 학생의 특성을 파악해 수정, 보완시켜 한층 높은 교육의 질을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