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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어린이 중독사고, ‘의약품’이 가장 많아

전체 15.4%, 시럽제 및 감기약 등이 주요 중독원인

어린이 중독사고 중 의약품에 의한 중독사고가 전체 15.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보고된 17세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 사례 214건 중 의약품은 33건(15.4%)으로 31건 접수된 건전지(14.%)와 함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소보원의 어린이 중독사고 위해정보 분석에 의하면 어린이 중독사고 현황은 2004년 73건, 2005년 126건으로 전년대비 7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독사고의 74%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해부위별로는 호흡기 및 소화기 계통과 같은 내부기관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만7세 이상부터는 머리·얼굴쪽으로 상해 부위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보원은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의약품 및 화학제품에 대한 어린이보호포장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독성물질 감시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대책 강구 *어린이 중독예방 및 응급처치법 교육 *‘중독사고예방주간’과 같은 캠페인 실시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6세 이하 어린이를 둔 보호자는 가정 내 위험물질에 대한 별도관리를 비롯해 생활용품의 정리정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곽숙영 보건복지부 아동안전권리팀장은 “아동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아동안전정보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아동안전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기구가 설치돼 안전관련 통계분석 자료제공 및 아동성장 발달 단계별 맞춤형 안전교육 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