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중앙노인학대예방센터)이 설립, 운영된다.
복지부는 “학대받는 노인들을 국가가 전문기관에서 보호하기 위해 중앙노인학대예방센터를 설치키로 했다”며 “이를 위탁운영할 기관으로는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령화대책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해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인구보건복지협회 각 시·도 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12개의 가족보건의원을 적극 활용해 학대받는 노인에 대한 응급구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국 단위의 홍보와 캠페인 및 인식 개선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노인보호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18개 지방노인보호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노인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