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자 중 절반 정도만 자신이 매월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액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전국의 건강보험 가입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신이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액수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49.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 절반 정도가 얼마 납부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5%가 건강보험 제도가 자신에게 필요한지에 대해 인정했으나 ‘자신이 내는 보험료가 국민건강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응답은 13.1%만 동의 했으며,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5.2%로 나타나 건강보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응답자의 67.2%가 ‘국가가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고, 진료비 영수증을 확인하는 경우는 70.8%였으며 27.9%는 ‘확인하지 않는다’로 응답했다.
특히 의료보장을 위해 시급히 개선 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노인의료보장 확대(37.7%) *저소득층 의료지원 확대(30.5%) *국ㆍ공립 의료기관 확충(26%) *외국계 병원 유치(2.2%) 등을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