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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포스트 코로나, 대면간호 벗어나 원격간호도 고려할 때”

윤은경 교수 “원격의료 효과 높이기 위해 간호사 역할 중요해질 것”


직접간호라는 간호의 전통적인 고유 역할에서 벗어나 원격간호처럼 다양한 도전을 받아들이고 재논의 돼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한국원격의료연구회가 19일 개최한 창립 심포지엄에서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교수는 “직접간호에 대한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은 맞고 절대적인 가치이기도 하며 원격간호는 직접간호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간호서비스를 연장함으로써 간호에 대한 접근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며 원격간호를 통한 간호의 발전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원격간호 필요성의 근거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나라 원격의료 효과성이 검증됐다는 것과 ▲해외에서의 원격간호가 보건의료 측면에서 감염병 확산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 ▲경증 감염병 환자가 아닌 중증환자인 경우에도 원격간호를 통해서 환자를 케어하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연구결과 등을 들었다.

윤 교수는 “과도기적인 전환이 앞으로 원격간호와 또 간호의 방향성에 어떠한 도움과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텔레헬스의 기본적인 가치를 계속 추구하고, 그것들을 실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낼 때 텔레헬스의 가치가 더욱 가중되고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교수는 점점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가족구조 변화로 돌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격의료가 더 중요해지겠지만, 원격의료의 실제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윤 교수는 “원격의료의 실제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간호사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치료중점적인 의료서비스에서 벗어나 예방적인 접근, 가령 다이어트, 건강한 생활습관, 식습관 등 어떻게 건강한 삶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데, 이때 간호의 확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