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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최대주주들, 보유주식 변동사유 ‘눈길’

증여·배당 등의 형태 보여…매수·매도는 단 3건

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주식 보유 현황에 3월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 달 최대주주들의 소유주식이 변동된 제약사는 한미사이언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일성신약이다.

그 중 한미사이언스와 부광약품은 친인척들의 주식들이 연이어 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변경 원인도 평소와는 다르다. 증여, 신규선임, 배당 등의 경로를 통해 소유주식 현황이 변했으며, 기존처럼 장내 매수나 매도를 통한 주식 수 변화는 3건에 지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는 故 임성기 회장의 주식이 친인척들에 증여·피상속되는 모습이었다. 총 2307만6985주에서 1762만 5085주, 531만 7260주, 13만 4640주가 순차적으로 감소되면서 故 임성기 회장의 모든 주식 처분이 정리되었다.

타계한 임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약품을 책임지고 있는 송영숙 회장에는 698만 9887주가 상속됐다. 변경 전 보유한 84만 9432주를 고려하면 총 783만 9319주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수장인 임종윤 대표는 354만 5066주를 상속받았다. 임 대표는 변경 전 245만 7630주에 더해 총 600만 2696 주를 갖게 됐다.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도 354만 5066주를 상속받았다. 245만 7630주에서 이번 상속을 통해 600만 2696주로 늘었다.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도 같은 수를 상속받았다. 이번 상속으로 그의 보유주식은 211만4359주에서 565만 9425주로 크게 늘었다.

송 회장이 부임 전 이사장을 지내왔던 가현문화재단도 329만 7660주를 수증받았다. 현재 설립되고 있는 임성기재단도 201만 9600주를 수증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대웅에서 시간 외 매매를 통해 30만 6513주를 얻게 됐다. ㈜대웅의 기존 522만 1547주에 더해 총 552만 8060주가 됐다.

동아에스티는 김민영 사장과 이성근 전무가 매수에 나섰다. 김 사장은 823주를 갖고 있다 100주를 매수하며 총 923주를 갖게 됐고, 이성근 전무는 보유 주식 0주에서 8일 새로 매수에 나서면서 600주를 갖게 됐다.

부광약품은 김동연 회장과 친인척들 그리고 사내 임원들이 모두 19일에 주식을 배당받게 되면서 보유 주식이 크게 늘었다. 먼저 김동연 회장은 641만 2060주에서 64만 1206주를 배당받아 총 705만 3266주를 갖고 있다.

김동연 회장의 장남 김상훈 사장은 원래 497만 9722주를 갖고 있었다. 이번 배당으로 49만 7977주가 추가돼 총 547만 7749주를 갖게 됐다. 장녀 김은주는 180만 4271주에서 18만 427주가 늘어 198만 4698주를 갖고 있다. 차녀 김은미는 192만 704주에서 19만 2070주 증가된 211만 2774주가 됐다.

김 회장의 손자 김동환 씨는 30만 9654주에서 3만 965주를 배당받으며 34만 619주를, 손녀 김민정 씨는 6만 4655주에서 6465주 증가된 7만 1120주를 갖고 있다.

외손주들 중 이은수 씨는 5만 6136주에서 5613주를 배당받게 되며 6만 1749주를, 이윤수 씨는 5만 6202주에서 5620주를 배당받아 6만 1882주를 갖고 있다. 허정윤 씨는 5만 7359주에서 5735주를 배당받아 6만 3094주를 갖고 있으며, 허소윤 씨는 5만 7467주에서 5746주를 받아 63213주를 갖고 있다.

한편 유희원 대표는 4만 3030주를 갖고 있다가 이번 배당으로 4303주가 늘어 총 4만 7333주를 갖게 됐다. 박원태 부사장은 1만 7927주에서 1792주를 배당받아 1만 9719주를 보유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공동대표로 선출된 정승원 대표의 주식이 2832주 증가됐다.

일성신약에서는 윤덕근 상무가 12만 970주 중 80주를 매도해 12만 890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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