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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4월 제약사 최대주주 주식변동은?

‘송암사’, 신풍제약 200만주 매도 후에도 지분 23.23% 차지

이 달 대부분의 제약사가 지난 3월 말의 주식 변동 현황을 공시한 가운데 일동홀딩스, JW홀딩스, 삼일제약, 국제약품, 신풍제약이 4월 중 각 회사별 최대주주 소유주식의 변동 현황을 알렸다. 

4월에 공시된 3월 최대주주 보유 주식 변동 현황에 대해서는 녹십자, 동아 등 상위 기업 임원들이 퇴임하면서 보유하던 주식들을 처분하는 형태가 많았다.

4월에는 대부분 주주들의 보유 주식 수가 증가됐고, 그 중에서도 삼일제약의 주식분할과 신풍제약의 송암사 200만주 매도 사실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일동홀딩스에서는 매도가 이어졌다. 일동홀딩스의 김남익 감사가 3150주에서 1주를 매도했고,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 이원식 대표는 갖고 있던 816주를 모두 매도했다.

반대로 JW홀딩스는 한성권 대표가 112주에서 1만주를 매수하면서 현재 1011만 2주를 갖고 있다.

삼일제약에서 주목할 점은 ‘주식 분할’이다. 허승범 부회장을 비롯해 여러 친인척들의 주식 분할이 진행되면서 기존에 소유하던 주식이 2배로 늘게 됐다.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는 故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인 허승범 부회장이다. 허 부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은 74만 8892주로, 이번 주식 분할을 통해 주식이 2배로 불어나면서 149만 7784만주로 확인됐다. 전체 중 허 부회장의 지분은 11.17%다.

또, 故 허용 명예회장의 부인인 이기정 여사와 아들 허강 삼일제약 회장은 6470만 52주를 추가로 얻게 됐다. 며느리 이혜연 씨는 2167만 90주를 획득했다.

한편 故 허용 명예회장의 차남인 좋은메딕스 허안 사장은 7만 5590주를 더 얻게 됐다. 주식 분할을 통해 딸 허은희 씨는 1209만 88주를, 허은미 씨는 7만 1606주를 획득했다.

손자들 중 허준범 씨는 1440만 77주를 얻게됐으며, 서현정 씨는 516주를 획득했다.

서송재단은 2740만주를 얻었다. 서송재단은 1996년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장학사업, 연구개발지원사업, 무료진료사업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남태훈 사장과 남매이자 전 국제약품 상무였던 남혜진(NAM JENNIFER YOUNG) 씨가 1만 5750주에서 2750주를 매도했다.
 
신풍제약은 ㈜송암사가 1482만 1052주에서 200만주를 매도했다. 이는 현금 1680억원 규모로, 꽤 많은 주식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23.23%로 높은 지분을 맡고 있다. 송암사가 이번에 얻게 될 현금은 주식담보대출 등의 상환으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알려지게 되자 시가가 높게 올랐다. ‘피라맥스’는 현재 필리핀에서 임상 2/3상이 승인됐고,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110명이 등록 완료됐다.

한편 송암사는 지난 2015년 부동산 임대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창업주 장원주 사장의 아버지 故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 이름 붙여졌다. 이듬해인 2016년 신풍제약 지배 및 업무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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